Februar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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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들이 이북을 공짜로 제공해야 하는 이유 →
출판사가 종이 책을 구입하는 독자에게 이북 버전을 공짜로 끼워줘야 한다는 주장. 아마존이나 애플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의 횡포와 농간을 막고, 독자들이 전자 책과 종이 책의 장점들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게 하려면 출판사가 더 적극적으로 이북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제는, 출판사로써는 이북 표준 포맷과 DRM 이슈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이북 판매를 확대시켜야 할 동기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나 출판사들이 이 거대한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머뭇거린다면, 아마존이나 애플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에 의해 인위적인 조정이 일어날 것이다. 이미 아마존과 애플은 이북 저작 및 판매망의 제공을 통해 기존 출판사의 업무 영역을 뒤흔들고 있다.
Januar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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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Scientists: Nikola Tesla
fakescience:
Simplicity Is Highly Overrated →
이전에 사용해본 적이 없거나, 잘 모르는 제품을 살 때는 언제 필요로 하게 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기능이 많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미 비슷한 제품을 사용해보았고, 기능들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경우라면 간결함이나 조작편의성을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다.
뇌가 얼굴을 인식하는 방법 →
특정 이미지가 얼마나 얼굴과 유사한지 그 정도에 따라 반응하는 좌뇌 부위가 있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얼굴이 맞는지 여부를 범주적 관점에서 판정하는 우뇌 부위가 따로 있다고 한다. 대다수의 사회가 조사-결정, 수사-재판 같은 분업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단순히 은유적 연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뇌의 작용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프톨레미와 그의 후손들(왕위에 오를 때 모두 ‘프톨레미’라는 이름을 이어받음)은 정치 상징주의의 대가들이었다. 알렉산더와 직계 관계도 아니면서...
– 알렉산더에서 김정일까지: 지도자 보존의 짧은 역사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할 경우, 혼자 먹을 때보다 약 35%를 더 먹는다. 네 명이 함께 할 경우에는 75%를 더 먹으며,...
– “넛지”,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하지만 늘 뭔가가 켕겼다. 소심하게 살면서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었다. 즉 결과가 좋은 도전과 좋지 않은 도전을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예를...
– 두려움 없이 보낸 1년
Dec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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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과용
기술 문서라 할지라도 불필요하게 주석을 남발하는 글을 볼 때마다, 주석 많이 쓰면 있어 보이는 줄로 아는 기이한 풍조를 괴이하게 생각해왔는데, 급기야는 본문에서 주석을 참조하는 글을 봤다. 움베르토 에코 덕분에 주석 과용을 일종의 스타일로 봐줄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본문에서의 주석 참조는 프로그래밍에서의 순환 참조(Cyclic Reference)를 즉각 연상시키기에 배드스멜이 스멀스멀 난다. 문학과 프로그래밍 양 분야 대가들의 문체(style)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을 취합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A successful Git branching model →
브랜치 정책의 종결 문서인 듯.
Capability Detection
안드로이드 호환성에 관한 문서를 읽다가 ‘능력 탐지(Capability Detection)’라는 용어를 발견했다. 프로그래밍에 있어 이 용어가 지시하는 개념은 상당히 유용한 것인데, 소위 우아한 퇴화(Graceful Degradation) 전략을 구현함에 있어 기초가 되는 기법을 말한다. 이 기법은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서 다양한 종류의 브라우저 및 에이전트를 적절하게 지원하려고 할 때에도 자주 활용되었던 것으로써, 웹 애플리케이션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모두 표준과 구현의 엄격한 책임 분리 및 자율성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파편화(Fragmentation)라는 공통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용어를 접하기 전까지만 해도...
Nov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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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랫폼 →
스티브 예게 이 사람은 요점 없이 말 늘이는 데 재주가 있다. 구글 플랫폼이 엿 같다고? 외부 사람들 눈에 확 띄는 구글을 대표할 만한 인터페이스가 없을 수는 있지만, 그래서 어쩌라고? 필요한 사람들은 그냥 구글 홈에서 gmail api 라고 쓰면 된다. 그것이 구글 플랫폼이다.
“페북은 되고, 싸이는 안 되고”…절름발이 e규제 →
정부가 앞장 서서 자국 기업 역차별하는 이상한 나라
Octo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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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집 창시자의 눈물 →
애써 노력해서 얻은 성공을 제 발로 걷어차버리는 사람도 있구나. 자신이 창안한 아이디어의 진정성의 무게에 스스로 짓눌린 것 같다. 어쨌거나 잠시 주춤한 것일 뿐 실패라곤 할 수 없지 않나.
Sept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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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sire for privacy is strong; vanity is stronger.
– Rough Type: Facebook’s business model
프로그래밍은 더 이상 즐겁지 않다 →
공감 가는 내용이 많은 데다 갑자기 내 신세가 처량해져서 읽다가 눈물 흘릴 뻔 했다. 좀더 편하게 일해보려고 열심히 일을 해서 시스템을 세우면, 원래 있었던 일에 더해 시스템을 유지보수해야 하는 새로운 일이 생기게 된다. 세상은 그저 바뀌기만 할 뿐 나아지는 게 없다. 시지푸스의 노동은 끝나지 않는다.
August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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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야근은 욕심 때문에 발생한다. 무리하게 일정을 만드는 조직이나 개인이 있고, 그것을 제어하지 않는 또 다른 조력자가...
– Iguacu Blog - 야근 권하는 회사
Jul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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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버튼의 독재에 들고 일어설 때이다. 남들과 같은 것이 아니라 당신만의 고유한 것을 공유하라. 당신 주변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이...
– ‘좋아요’ 문화의 숨겨진 해악
자신을 좋아해 달라고 구걸하고, 내가 어릴 적에 딱지나 구슬 모으듯이 ‘팔로워’를 모으는 것을 정상적이라고 여기는 요즘 세태에는 어리둥절해진다....
– The Insidious Evils of ‘Like’ Culture - The Bahamund Journal
June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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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성(usability)과 유용성(usefulness)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편한 도구를 사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사용하기 불편하더라도 자신에게 유용하다면 얼마든지 그것을 사용하려 할 것이다.
The best thing about mathematical jokes is left as an exercise for the reader
– pozorvlak (via prolol)
맥북 훔친 도둑 이야기 →
내 맥북을 훔친 도둑을 눈 앞에서 지켜볼 때의 기분은 생각만 해도 끔찍할 것 같다.
May 2011
4 posts
솔직히 말해서, 투표 없이는 자전거 주차장 색도 결정하지 못한다면 책임자라는 직책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러니 제가 우두머리 수컷의 권리를...
– LKML: Linus Torvalds: Linux 3.0-rc1
여기에는 한가지 진실이 있어. 나는 당신이 하는 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만두길 원하지 않아.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은 결과적으로 ‘전기가...
– 손수 쓴 정성스런 카드: 얼마나 가치 있나?
무례함의 전성기 →
까페의 정회원이 되기 위해선 ㅋㅋㅋ 같은 의미없는 댓글을 일정 개수 채워 충성도를 증명해야 하고, 바쁘신 몸이 친히 왕림하여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주인장에게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같은 접대 멘트를 대접 받지 못하면 무례한 것이고, 상대방이 맞팔을 해주지 않으면 내 자존심이 짓밟힌 것이고, 누군가 감히 내가 아끼는 물건에 대한 악평을 하면 나를 그따위 허접한 물건이나 좋아하는 바보 천치로 보는 것으로 간주하고, 정확한 레퍼런스 대신 오다가다 들은 소문들이 대세가 되어 사실을 압도하고… 내 아웃사이더 기질이 지금보다 더 자랑스럽게 느껴진 적이 없다. 후세에게도 물려주고 싶을 정도다.
April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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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들은 대체로 두 가지 성향을 갖고 있다. 논리적 성향과 직관적 성향이 바로 그것이다. 훌륭한 수학자들은 두 가지 성향을 다 갖고 있지만,...
– “리만 가설”, 존 더비셔
Pagination comes to Google Docs →
CSS3를 쓸 수 있는 시대가 과연 올까 싶었는데, 웹의 시계는 느리긴 하지만 가고는 있었구나. 누군가는 이 시계 장치의 톱니바퀴를 돌리고 있고, 또 누군가는 이 톱니바퀴 사이에 끼이지 않기 위해 요령껏 피해다니느라 분주하겠지.
'한글' 유감
누구나 알고 있듯, ‘한글’은 세종대왕이 창안한 문자 및 그 체계를 말하는 것으로 20세기초에 지금의 용어로 엄연하게 확립되었다.
요즘 FTA 협정문의 번역 오류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데, 세부적인 내용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여러 매체를 당당하게 점령한 ‘한글 번역’이란 표현이다. ‘한글 번역’이라니. 나는 ‘한자 번역’이라든가 ‘가나 번역’, ‘알파벳 번역’이란 말을 들어본 일이 없다. 도대체 한글이 무엇이길래 이런 용례가 허용될 수 있는 것일까. 아니, 허용되는 정도가 아니라 지배적 표현의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
March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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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자로에서 나온 가장 위험한 원소는 세슘이나 플루토늄이 아니라 거짓말이었습니다. 86년의 거짓말, 나는 그렇게 부릅니다. 방사선처럼...
– 알라 야로신스카야, “The Battle of Chernobyl”
회사 이름
데이비드 하비의 “신자유주의”란 책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1980년대 이후, 기업들이 생산에서의 손실을 금융 운영(신용 및 보험 운영에서부터 급변하는 현물 시장 및 선물 시장에의 투기에 이르는 모든 운영)을 통한 이익으로 상쇄했다는 보도가 낯설지 않게 되었다. 부문들에 걸친 합병은 생산, 상업, 부동산, 금융의 이해 관계를 새로운 형태로 결합시켜 다변화된 대집단(conglomerate)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미국 철강(US Steel)이 (보험 부문에서 많은 보유주를 구매하며) 그 이름을 USX로 변경하면서, 대표이사인 로더릭(James Roderick)은 “USX에서의 ‘X’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X는 돈을...
아동 학대
일본 드라마 ‘마더’ 1화를 보면, 아동 학대를 태연스럽게 묘사한 장면이 나오는데, 원래 그런 소재를 다룬 작품이니만큼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만일 이 장면이 없었다면, 주인공의 행동에 선뜻 동감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아래는 아이를 쓰레기 봉투에 싸고, 밖에 내다버리는 장면이다.
아시다 마나라는 아동 연기자인데, 이 아이는 ‘고우 - 공주들의 전국’에서는 위 장면보다 더한 고초도 겪었다.
만일 어미 뱃 속의 동생 고우를 사산시키면, 손아래 동생 하쓰를 죽이고, 차차 자신도 죽겠다고 어미에게 협박하는 장면이다. 들고 있는 칼은 모조품이겠지만, 어쨌든 아찔한 장면이고, 어미와 주고받는 대사도 섬찟하다. 문제는 이 장면이 꼭 필요했나...
일본 드라마 마더
전반적으로 일본 드라마 특유의 소재 선정과 전개 과정,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할만 한데, 깜빡 할머니의 용의주도한 헌신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쇼생크 탈출’이나 ‘범죄의 재구성’처럼 개인에게 닥친 불행, 또는 비정한 세상에 맞서 치밀한 기획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인간의 비장한 의지는 그 자체로 많은 감동을 주지만, 깜빡 할머니처럼 따스함과 평화로움이 있는 일생의 기획은 그와는 다른 소박함과 쓸쓸함과 숭고함이 어우러지는 깊은 감동이 있다. 비슷한 헌신을 다룬 ‘용의자 X의 헌신’에서는 주인공이 결국 모든 비밀을 자복하고 감정의 대면을 통해 비장한 결의의 해소를 보여준다. 반면 깜빡 할머니는 불행한...
You Know It, surely.: ‘좀비PC법’의 문제점 1 →
youknowit2:
한선교.안홍준.손범규.김태원.정갑윤.유성엽.이인기.고승덕.김을동.김성동.강승규 의원이 2010.11. 발의한 악성프로그램 확산방지 등에 관한 법률안(일명 “좀비PC법안”)에 대한 정보는 국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법안 원문은 여기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 법안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째, 모든 이용자에게 “백신소프트웨어를 설치·이용하고 주기적으로 갱신”하여야 할 법률상 의무를 부과합니다(제7조 제2항). 실제로 이용자(개인, 법인 등)들이 어떤 백신을 사용하는지 안하는지를 어떻게…
막걸리 먹고 만들었나
Februar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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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은 많은 것
이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Disqus.com 커멘트 플러그인에서 대부분의 포스트들에 대한 댓글 개수가 ‘0 Comments’로 나타나는 걸 보고 이상하게 여겨져 구글에게 물었더니 위키피디아의 정확한 항목을 알려준다. 많은 영어 문장들에서 단수/복수의 구분이란 것이 일관성 없게 사용되는 걸 자주 발견하곤 하는데, 어쨌든 영어에서 그 기준은 유일한가 아닌가로 보는 것이 관습적으로 타당한 모양이다.
이 블로그의 포스트들에 대해 댓글(들!)이 잘 안 달리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왕 달리는 거면 고작 댓글 하나 보다는 댓글들이 달리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가상 호스트에서 SSL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
그렇다고 알고 있었는데 원인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Dispelling the New SSL Myth라는 글에 그 이유가 나오는데,
그 이유는 매우 기술적이고, ‘닭과 계란’의 문제와 비슷하다. SSL 프로토콜 계층은
HTTP 프로토콜 계층 밑에 있고 HTTP를 캡슐처럼 싸고 있다. 한 번 SSL 연결(HTTPS)이
수립되면 Apache/mod_ssl이 클라이언트와 SSL 프로토콜 패러미터를 협상한다. 이를 위해
mod_ssl은 가상 서버의 설정을 참조해야 한다(가령 cipher suite와 서버 인증서 등).
그러나 올바른 가상 서버로 가기 위해 Apache는 HTTP 헤더 필드인 Host를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HTTP 요청 헤더들이 읽혀져야...
January 2011
8 posts
미래를 만든 Geeks
1984년 조지 오웰을 풍자하는 멋진 광고와 함께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매킨토시를 만든 사람들이 folklore.org 사이트에 회고 형식으로 올린 글들을 모아 엮은 책.
1980년대로 접어들며 컴퓨터 산업은 어느새 골수 매니아들의 취미용 장난감을 넘어 GUI로 무장한 본격 대중 컴퓨터의 탄생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최초의 GUI 개념은 그보다 앞서 수년 전에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소에서 프로토타입 형식으로 만들어진 바 있지만, 실험실의 값비싼 전용 워크스테이션이 아닌 대량생산 하드웨어에서 그 개념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수많은 문제들이 있었다.
애플 시리즈로 재미를 본 애플 컴퓨터사는 이 어려운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금전적 여유와 사업적 동기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 애플 컴퓨터사는...
무상 급식 아이디어
밥 먹으며 신문 보다 생각난 건데, 무상 급식 전면 실시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그 거룩한 의지—부자집 자녀에게 세금으로 급식하는 꼴은 못봐!—를 존중하면서 무상 급식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 현재 시행 중인 부분 무상 급식은 Opt-in(나도 껴줘) 방식이고, 수급자가 스스로 자격을 증명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에 전면 실시를 통해 이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대자들의 여론도 일견 타당성이 있는데, 무상 급식이 불필요한 사람에게까지 굳이 급식하여 세금 낭비를 안하게 할 묘수가 있다. 바로 무상 급식 전면 실시 대신 Opt-out(나는 빼줘) 방식, 즉 불필요한 사람은 제외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무상 급식 제외 신청자를 받는데 무슨 자격...
나는 버렐이 하는 일에 모두 어떻게 그토록 성공적인지 깨닫기 시작했다. 높은 성취를 거둔 사람들처럼 버렐은 도전을 무척 즐겨서 실제로 도전을...
– “미래를 만든 Geeks”, 앤디 허츠펠드
나는 스피노자의 신을 믿는다. 만물이 일정한 법칙에 따라 존재하는 조화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 신을 믿는다. 그러나 인류의 운명과 행위에만...
– Einstein’s God « The Bahamund Journal
리눅스 진영은 1998년에 온 애플을 환영합니다 →
이런 기사가 반드시 나올 거라 예상했다. Mac App Store의 아이디어가 새롭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GUI로 무장한 응용 프로그램조차 이미 수년 전에 나와 있던 것이다. 사람들이 마치 집단 최면에라도 걸린 것처럼 애플의 사업에 열광하는 것을 볼 때마다 드는 아니꼬움과 안타까움이 뒤섞인 묘한 느낌. 또 한편으론 실패한 과거를 들먹이며 허세 부리는 것 역시 자랑스런 일은 아닌 것 같다.
목발 짚기
Why LD_LIBRARY_PATH is bad 글을 읽다가 다음 구절에서 뜨끔했다.
Too often people use it as a crutch for not doing the right thing
제대로 걷기가 불편하여 임시로 목발에 의지해 절뚝거리며 걸었는데, 그 후 온전하게 걸을 생각은 아니하고 목발에 길들여져 절뚝 걸음이 불편할 줄 모르게 되었다, 그런 얘기. 아, 엄청 공감되고, 무지 찔린다.
HDMI 버전
HDMI 케이블을 사려는데, 버전 표시가 1.3, 1.3a, 1.3b 제각각이어서 무슨 차이가 있나 알아봤다. 그랬더니,
There is some room for confusion here, and unfortunately, HDMI cable vendors are often just as confused as everyone else—it’s common to see cable labeled “1.3b compliant,” when there is no such thing as HDMI 1.3b, and we are frequently asked whether our cables are 1.3a or 1.3b compliant. But while there...
어플
‘어플’이란 말은 참 어색하다. ‘앱 스토어’를 ‘업 스토어’라고 하는 사람이 있나? 아마 ‘어플리케이션’을 줄이려다 보니 나온 말이겠지만, 사실은 ‘어플리케이션’도 잘못된 표기였다. 동사 원형 apply(/əˈplī/)와 application(/apliˈkā sh ən/)의 발음을 일치시키려다 생긴 문제일 것이다. 또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영국 제국주의자들이 방대한 식민지를 다스리느라 영어 발음 및 표기법 통일에 신경 쓰지 않은 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그도 아니면, ‘애플 앱 스토어의 애플들은 참 어썸해~’ 같은 말을 어떻게든 회피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일지도.
December 2010
9 posts
외국인 이름 표기법
세계를 움직인 돈의 힘(부제: 금융 가문의 탄생과 몰락으로 읽는 세계사)은 익숙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정작 목차를 펼쳐보면 생소한 금융 가문의 이름들이 너무 많다. 메디치, 모건, 록펠러, 미쓰이 정도 외엔 대부분 독일계 이름들이어서, 저자가 독일인이라 독일쪽 가문들만 다룬 건가 의심이 들 정도. 머리말을 읽던 중 또 다른 독일인일 거라 생각했던 ‘로트실트(Rothschild)’의 철자를 한참 뚫어져라 보고나서야, ‘로쓰차일드’라고 표기했으면 목차만 보고 발길을 돌렸을 사람들을 좀더 돌려세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선조가 독일계 유태인이었고 이름의 유래가 붉은 방패에서 비롯된 것이니 그것을 존중하는 의미로 로트실트라고 표기했을테지만,...
시간을 의도적인 목적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보는 것과 더불어 시간의 관점에서 노동의 양을 측정하는 것은 ‘여가 시간’ 개념을...
– “삶으로서의 은유”, 조지 레이코프
애플 디자이너들은 실패작을 만드는 데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자신들이 실패작을 만들어낸 것을 기뻐한다. 틀렸다는 것은 곧 새로운...
– 애플의 디자인 작업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