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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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in a Foreign Language Makes Decisions... →
모국어로 생각할 때에는 특정 단어가 촉발시키는 본능적 선호나 기피와 같은 자동 처리 메커니즘이 개입하여 이성적 판단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습을 통해 익힌 외국어로 생각할 때에는 자동 처리로부터 적당한 ‘인지적 거리(cognitive distance)’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언어로 생각한다는 말이 Sapir-Whorf 가설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이 실험과는 무관.
Online Confusopoly →
스콧 애덤스의 딜버트 만화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 사람 에세이의 팬이 되었다. 현대의 시장이 소위 스마트 소비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다양한 구매 혜택을 주는 것 같지만, 그저 복잡한 할인망으로 소비자를 빠져 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벤더 잠금의 일종일 뿐이고, 거짓 할인의 미끼로 사람들을 유혹하여 개고생 하도록 만드는 매트릭스일 뿐이라는 거. 비단 온라인만 그런 것이 아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휴 카드 할인 적용, 포인트 적립 및 차감, 쿠폰, 현금 영수증 발급 등의 과정 때문에 계산대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노라면, 자발적 포로가 꼭 이런 모습일 거라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다. 파생 금융 상품 또한 그 특유의 복잡성으로 자본주의를 잠식하고 있으니, 이 거지 발싸개 같은 시스템을 이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