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The Atlantic 지에 실린 “What isn’t for sale”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자본주의의 승리와 함께 수많은 사회적 가치들이 간단한 숫자로 변환되어 시장에서 교환되는 현재 상태에 대해 성찰한 기사이다. 이 기사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시장에 팔 수 있는 것의 목록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먼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의 목록.
- 감옥 업그레이드: 하룻밤에 $90. 비폭력 수감원만 격리 수용되는 방 이용료.
- 1인 운전 차량이 카풀 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 $8
- 인도의 대리모: $8,000.
- 위험에 처한 흑코뿔소를 향해 총을 쏠 수 있는 권리: $250,000
- 주치의의 휴대폰 번호: 1년에 $1,500이면 당일 예약 가능.
- 이산화탄소 배출권: 유럽 연합 기준 1톤에 $10.50.
- 미국 이민권: 투자금 $500,000를 준비하거나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 10개의 풀타임 일자리를 제공할 경우 영주권을 받을 수 있음.
시장에 팔 수 있는 것의 목록.
- 이마를 광고판으로 제공하면 $10,000을 받을 수 있다. 유타의 한 싱글맘은 자식 교육비를 벌기 위해 온라인 카지노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웹사이트 주소를 영구 문신으로 이마에 새겼다. 지워지는 문신은 덜 받는다.
- 제약회사의 약품 안전 관련 재판에 생체실험자로 지원하면 $7,500을 받는다. 인체 침습 강도에 따라 액수는 달라질 수 있다.
- 소말리아나 아프가니스탄의 용병으로 싸우면 하루에 $1,000을 벌 수 있다. 자격(주특기?), 경력, 국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밤새도록 줄을 서주면 시간당 $15~20을 벌 수 있다. 줄을 서서 받은 방청권은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는 로비스트에게 팔 수 있다.
- 달라스 학교의 2학년생은 책 한 권을 읽을 때마다 $2을 벌 수 있다. 책 읽기를 장려하기 위해 학교측에서 학생들에게 주는 돈이다.
기사는 시장에서 교환 가능한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공적 토론의 부재, 논쟁을 꺼려 하는 문화로 인해 시장의 지배가 가속화되었다고 말한다. 지당한 말이긴 한데, 지당함에서 더 나아갈 방법이 없어서 우울하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