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야근은 욕심 때문에 발생한다. 무리하게 일정을 만드는 조직이나 개인이 있고, 그것을 제어하지 않는 또 다른 조력자가 있다. 이 둘의 합작품으로 야근이 탄생한다. 야근을 하면서도 야근의 이유를 모르는 직원들은 그저 힘들 뿐이다. 회사에도 인격이 있다면 - 실제로 인격이 있다 - 좀 더 인간적인 인격을 가진 회사가 야근을 적게 할 것이다. 반면 회사의 존재 이유 자체를 이윤의 추구라고 못 박고 있는 회사가 있다면 거리낌없이 직원들에게 야근과 철야를 종용할 것이다. 자신을 비롯해 전직원이 야근을 밥먹듯 하는 어떤 회사의 CEO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그가 대답했다, “야근을 하더라도 일이 있다면 받아와야 회사가 살지” 맞는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묻고 싶다. 끝없는 야근을 통해 회사가 살 수 있다면 아마도 그 회사는 직원의 고혈을 빨아 먹으며 생존하는 일종의 흡혈 회사가 아닐까. 직원들이 밝은 태양 아래서 건강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데 회사만 성장하면 도대체 무슨 소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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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hmad posted this